반응형 액션영화2 아저씨 (캐릭터 아크, 사회적 고립, 연결) 차태식은 이미 죽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내를 잃은 후 감정을 봉인한 채 전당포 구석에서 숨만 쉬고 살아가는 남자. 그런 그가 다시 살아 움직인 이유는 단 하나, 옆집 아이 소미였습니다.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는 겉으로는 화려한 액션 영화처럼 보이지만, 직접 다시 들여다보니 그 안에는 현대인의 고립과 단절, 그리고 연결에 대한 이야기가 촘촘하게 박혀 있었습니다.방치된 존재들, 그리고 무감각해진 시스템태식이 소미를 처음 신고했을 때 경찰의 반응을 기억하십니까. "외로우면 119에 전화하세요. 목소리는 거기 언니들이 더 죽여요." 이 대사 한 줄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미 다 담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고를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아이가 납치되어도 시스템은 형식적인 절차만 읊습니다.. 2026. 4. 20. 범죄도시2 (손석구, 빌런 서사, 카타르시스) 악당이 매력적일수록 영화가 더 불편해진다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범죄도시2를 보고 나서 저는 한동안 그 불편함이 잘 가시지 않았습니다. 손석구가 연기한 강해상이라는 인물이 주는 묘한 잔상 때문이었는데, 단순히 무섭다는 느낌이 아니라 '저런 인간이 실제로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 따라붙었습니다.강해상, 10kg 증량과 1년의 태닝이 만들어낸 빌런손석구가 처음부터 강해상 역할에 낙점된 건 아닙니다. 2019년 장원석 대표의 소개로 이상용 감독과 처음 만났을 때, 감독은 그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합니다. 이후 손석구의 작품을 보고 결정을 내렸는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런 캐스팅 과정에서 나온 배우가 종종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군요. 의도하지 않은 만남이 오히려 고정관념.. 2026. 4.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