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빌런2 조커 리뷰 (아서 플렉, 호아킨 피닉스, 빌런 서사) 호아킨 피닉스는 2019년 《조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가 어떤 작품인지 짐작이 갑니다. 저도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히어로 영화 배우가 아카데미를?"이라는 반응이 먼저 나왔는데, 영화를 보고 난 뒤엔 그 의문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조커라는 빌런이 특별한 이유 — 아서 플렉의 캐릭터 서사히어로 영화에서 빌런의 역할을 이야기할 때 흔히 '아치 에너미(arch-enemy)'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아치 에너미란 히어로와 숙명적으로 대립하는 최대의 적으로,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히어로의 존재 의미 자체를 규정하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배트맨에게 조커가 바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조커 역을 맡은 배우들을 돌아보면 각자의 해석이 전혀 다릅니다. 잭 니콜슨이 코믹스에.. 2026. 4. 24. 범죄도시2 (손석구, 빌런 서사, 카타르시스) 악당이 매력적일수록 영화가 더 불편해진다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범죄도시2를 보고 나서 저는 한동안 그 불편함이 잘 가시지 않았습니다. 손석구가 연기한 강해상이라는 인물이 주는 묘한 잔상 때문이었는데, 단순히 무섭다는 느낌이 아니라 '저런 인간이 실제로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 따라붙었습니다.강해상, 10kg 증량과 1년의 태닝이 만들어낸 빌런손석구가 처음부터 강해상 역할에 낙점된 건 아닙니다. 2019년 장원석 대표의 소개로 이상용 감독과 처음 만났을 때, 감독은 그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합니다. 이후 손석구의 작품을 보고 결정을 내렸는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런 캐스팅 과정에서 나온 배우가 종종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군요. 의도하지 않은 만남이 오히려 고정관념.. 2026. 4. 11. 이전 1 다음 반응형